• 최종편집 2025-12-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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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호 안양시장에 사태 해결 위한 ‘호소문’ 전달
  • “일반부지를 조합이 일방적으로 종교부지 변경··· 선례 남겨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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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조합의 일방적 행정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안양 성문교회(담임 윤노원 목사) 사태 해결에 안양시 600여 교회가 함께 동참했다. 성문교회의 억울함은 물론 향후 전체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이러한 부당한 선례가 남아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이들은 조합측의 전면적인 재논의와 안양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병열 목사/ 이하 안기연)는 지난 1024, 안양시청(시장 최대호)을 찾아 시장실에 이번 성문교회 사태 관련 안기연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기연 박병열 회장이 직접 함께했다.

 

안기연은 호소문에서 현 성문교회 사태에 대한 교회의 피해와 조합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안기연은 "성문교회는 지난 19741월 창립해 51년째 안양 지역의 복음화와 사명을 감당해 왔다. 단순한 종교시설로서의 목적을 넘어 지역 발전과 지역민 복지를 위해 늘 앞장섰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의 벗이 되어 왔다""최근 성문교회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며, 더이상 안기연이 이 사태를 관망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교회의 존엄성과 당연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문교회가 위치한 현 부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45년 전 성도들이 헌금을 모아 구매한 땅이다. 허나 조합은 이곳을 일방적으로 '종교부지'로 설정하고 무조건 교회에 이를 받아들이라고 강압하고 있다""교회의 부동산은 누구 개인의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것이며, 그들의 헌금으로 산 것이다.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고, 이를 변경코자 하려면 정당히 성도들의 허락을 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공람공고'(주민공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합은 재개발 초기 성문교회 부지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종교부지로 변경한다는 것은 '공람공고'에 일방적으로 게재했다. 이후 교회는 해당 부지 변경에 대해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조합은 공람공고에 교회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동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허나 최근 안양시는 조합측의 주장에 대한 법적 근거가 전혀 없음을 확인하며, 공람공고와 교회의 동의는 상관이 없음을 지적했다.

 

성문교회가 조합의 부지변경 계획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 당사자의 동의 없는 부지 변경은 명백한 무효이므로, 해당 계획은 원점에서 다시 논의될 수 밖에 없다.

 

안기연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어떻게 종교부지 변경에 동의로 해석될 수 있나? 이의신청은 결코 의무가 아니며 더욱이 이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동의로 해석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재개발 사업에 있어 온갖 편법과 불법이 횡행하고 있고, 안양시 역시 해당 불법에 전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기연은 "성문교회 사태는 특별 혜택을 요구하거나 종교로서 권리를 주장하는 여타 사건과 근본부터 다르다. 성문교회 사태는 종교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마땅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건이다""안양시 600여 교회는 이제 더이상 침묵치 않고,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다. 또한 안양시가 이대로 사태를 관망하고 억울함 성문교회 구제에 나서주지 안는다면 시를 상대로 전체 투쟁에 나서겠다"고 엄포했다.

 

이와함께 조합측의 과실 인정과 사과 해당 부지를 '일반주거지역'으로 복구하거나, 상응하는 보상안 제시 안양시의 적극적인 개입과 전수조사 실시 등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안기연 회장 박병열 목사는 "성문교회가 더 큰 억울함을 겪기 전에 안양시 모든 교회가 함께 나서 사태를 바로 잡도록 하겠다""안양시와 조합은 과오를 인정하고 사태 해결에 다시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문교회 윤노원 목사는 "자칫 우리의 억울함이 지역에 알박기 이기주의로 호도될 수 있어 그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는데, 안양시 교회들이 함께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빼앗긴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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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기독교연합회, 성문교회 재개발 피해에 중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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