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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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연합 6.25 상기구국기도회’ 개최
  • 김동연 지사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권순웅 총회장 “한국 민주주의의 중심에 경기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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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3주년, 정전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교회들이 한데 모여 기념예배를 드렸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가 주최하고, 경기도 31개시군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경기도 연합 6.25 상기구국기도회’(대회장 유만석 목사, 준비위원장 이성화 목사)가 지난 625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7000여명의 경기도 성도들이 함께한 이날 기도회는 근래 열린 한국교회 실내 집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체육관 객석은 물론이고, 마루바닥까지 가득 메운 성도들은 목숨을 내던져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한 국군과 UN 참전국 용사들에 감사를 전하며, 보은 보훈의 마음을 다졌다.

 

대회장 유만석 목사는 “6.25 전쟁은 자유를 지키려는 수많은 이들의 피흘림이 있었고, 그 댓가로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 선진국가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기억해야 한다. 전쟁의 아픔을 기억해야 하고, 피 흘린 이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곳의 기도가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밝혀줄 등불이 될 줄 믿는다.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그 분의 뜻을 따라 본이 되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자고 권면했다.

 

준비위원장 이성화 목사는 오늘 경기총과 경기 기독교연합회가 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민족과 교회의 큰 아픔이 가져다 준 6.25를 상기하며 그들의 공로를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며 기도하기 위함이다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고귀한 피와 땀의 열매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기도해야 한다. 피와 땀으로 세워진 이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예배는 준비위원장 이성화 목사(서문교회)의 사회로 1천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연합찬양대의 웅장한 찬양과 배우 박영규의 특송으로 진행됐다. 박영규 씨는 5개월 전, 김장환 목사의 전도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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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설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맡았다. 김 목사는 ‘6월이 오면 자유를 위하여란 주제로,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자유, 6.25 전쟁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기도한 수많은 영웅들을 조명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으로 자유를 얻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하나님이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의 국가로 영원히 존재케 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내외빈의 축하도 이어졌다. 먼저 이 자리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천상륙작전 이후 후퇴하던 북한군이 수많은 순교자를 만들었다. 기독교의 희생은 더욱 특별하다""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북은 대치 중이며, 북한은 끝없는 도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안보위에 외교 역량을 키우며, 한편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키우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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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경기도는 죽다 산 땅이다. 한때 북한에 점령당해 죽을 뻔했지만 지금은 경제 민주화의 중심이 되고, 수많은 교회가 개척된 살아있는 땅이 됐다""한국교회 민주주의의 중심에 경기도가 있다. 죽다살 각오로 부흥하며 앞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의 성도들은 특별히 선언문을 발표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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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언문에서 분열과 대립이 만연되어 있는 이 땅에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상한 심령으로 회개하고 민족의 죄악과 아픔을 가슴에 품고 눈물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실 것을 믿는다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약화된 교회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양성평등법 제정과 동성애를 옹호하는 세력들로부터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섬김과 나눔으로 화해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곤경속에 있는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해 인도적인 지원을 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대화하며 사랑함으로 화평을 꽃피우며 의의 열매가 맺혀지게 해야 할 것이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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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000여 성도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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