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장로 3인, 장로 5인, 권사 3인, 서리집사 5인 임명예배 거행
- 함덕기 목사 “맨 바닥을 뜨겁게 달군 신앙의 열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
성령의 이끄심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담임 함덕기 목사/ 이하 시흥교회)가 세계 복음화의 일익을 담당할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을 새롭게 세웠다.
시흥교회는 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은 지난 7월 2일(주일), 창립 기념식과 함께 원로장로 추대 및 장로 장립, 제직임명 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예배를 통해 원로장로 3인, 장로 5인, 권사 3인, 서리집사 5인이 새로운 직분을 부여받았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안산시흥지방회(지방회장 김유민 목사)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는 200여명의 교인이 함께한 가운데, 교회의 발전과 부흥, 안산시흥 지역의 복음화를 염원하는 성결한 축제로 진행됐다.
시흥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한 낯익은 얼굴들도 눈에 띄었다. 김봉준 목사(기하성 총회장)와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 정보국 장로(기하성 장로회장) 등 교단 임원들이 직접 순서를 맡았고, 교계 대표 연합기관인 한교총의 법인 사무총장 정찬수 목사도 함께했다.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득이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이 목사는 "지난 25년 동안 시흥시의 영혼구령을 위해 힘쓰신 성도님들과 함덕기 목사님께 감사 드린다. 하나님께서 시흥교회를 통해 놀라운 축복과 부흥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확신다"고 말했다.
이어 "원로장로로 추대된 분들의 충성과 헌신이 앞으로도 교회 성장의 큰 힘이 될 것을 믿으며 새롭게 임명된 제직 분들께서 참된 하나님의 일꾼되어 말씀으로 성령충만 이루는 시흥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이석호 목사(안산시흥지방회 총무)의 인도로, 정보국 장로와 한정훈 목사(지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종준 목사가 '하나님이 기억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성경 속 사도바울과 그의 동역자를 소개하며,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에 있어 참된 동역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웠다.
그는 "바울은 절대 혼자 일하지 않았다. 그의 옆에는 남녀노소 불문한 동역자가 있었다"며 "당시 유대사회에서 남녀가 함께 일한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남녀를 구분치 않고 일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참된 동역자라 하면 목숨을 걸고 서로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주의 일을 위해 기도로 물질로 목숨으로 도왔던 그들이 진정한 사도바울의 동역자였다"며 "여러분이 바울의 동역자와 같은 신실한 동역자들이 되길 바란다. 모두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열심히 섬기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먼저 함덕기 목사의 주관으로 김수원, 박경규, 김종열 장로에 대한 원로장로 추대식이 이어졌다. 함 목사는 시흥교회의 창립부터 현재까지 교회의 발전과 지역 복음화를 위해 수고한 3인에게 원로 추대 및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영태, 이용길, 백창원, 서종남, 오재명 등 5인은 시흥교회의 새로운 평신도 지도자로 부름 받았다. 김유민 목사(지방회장)의 서약 맹세에 순종으로 응답한 이들은 안수기도, 착의식, 악수례, 등의 순서를 거쳐 장로로 거듭났다. 김유민 목사는 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기하성 교단의 정식 장로가 됐음을 공포하고, 장로장립 증서 및 장로장립패를 수여했다.
또한 최성순, 전경옥, 황인자 등 3인은 권사로 취임했고, 박주연, 박성은, 박석영, 김영진, 김요한 등 5인은 서리집사에 임명됐다.
기하성 총무인 엄진용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전파를 위해 크게 쓰임받는 거룩한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엄 목사는 "교회가 25년을 이어왔다는 것은 눈물과 헌신으로 세월을 채웠다는 것이다. 그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진정 넘치기를 바란다"며 "함덕기 목사님은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다. 성경의 말씀처럼 복 있는 분이 이 곳에 왔으니, 교회가 잘 될 것을 믿는다. 복 있는 제직들을 세우셔서, 교회가 복을 받고 잘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직전 지방회장 최용우 목사는 "사랑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직분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고, 증경회장 서남석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결실을 맺는 신실한 직분자가 되라"고 권면했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담임 함덕기 목사는 "우리 교회는 성령의 이끄심으로 지난 25년을 오직 은혜로 지내왔다. 그 은혜 속에서 함께하신 모든 성도님들의 헌신이 감격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원로장로님들의 지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오늘 새롭게 세워진 장로 및 권사, 집사님들께서 평신도 리더로서의 그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전 시흥교회의 시작은 공장 한 켠이었다. 현장이 곧 예배당이었고, 공장의 기계소리에 맞춰 함께 찬송을 불렀다”며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끊임없는 은혜로 너무도 좋은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25년 전 공장 바닥을 뜨겁게 달궜던 그 순수한 열정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다시 그 열정으로 50년,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과거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이었던 여의도교회 현장 선교의 산 모델이다. 고 조용기 목사의 뜻에 따라 재)순복음선교회는 30여년 전 국내외 곳곳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현장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시화공단 풍진화학 공장 안에서 드려졌던 예배는 당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산업선교 교회였다.
재)순복음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이끌었던 당시 시화공단 풍진화학 공장 예배는 엄청난 부흥을 이뤘고, 25년 전 시흥교회는 신안산교회(담임 최용우 목사)에 이어 독립교회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