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한선협 이영석 회장 “희년 정신으로 필리핀 선교행전 다시 시작”
- 오는 5월 중 필리핀 현지서 대대적인 희년대회 기념식 예정
한국교회 세계 선교의 중심, 필리핀 선교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현지에서 이를 기념키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회장 이영석 선교사, 이하 필한선협)는 지난 1월 29일 마닐라한인연합교회에서 필리핀한국선교50주년희년준비위원회(대회장 이영석 선교사, 명예대회장 윤만영 회장 신용기 장로)를 발족하고, 50주년 기념 희년대회 선포식을 진행했다.
'하나님 사랑, 50년간의 여정, 그리고 앞으로의 소망'이라는 대회 주제와 '희년 우리의 행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필한선협 산하 25개 교단, 단체, 지선협 회장단이 참여한 이날 선포식은 올 한해 계속될 50주년 기념 행사의 시작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필리핀 최남단 민다나오 다바오부터 최북부 바기오에 이르기까지 필리핀 전역에서 사역하는 선교단체 및 교단, 지선협 관계자들이 대거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주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도 함께 참여했다.
이용수 선교사(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마닐라한인연합교회 여전도회의 찬양에 이어 회장 이영석 선교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 선교사는 '2024년 바로 그 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지난 50년간 하나님께서 필리핀을 사랑하시고, 한국 선교사들을 복음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다. 이제 50주년 희년이다. 희년의 정의는 레위기 25장 10절 말씀대로 자유의 기쁨, 해방의 기쁨을 선포하고, Reset을 통해 원상복귀시키는 것이다"며 "희년은 하나님이 주인이고 우리는 단지 청지기라는 의미와, 본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모두가 공평하게 다시 시작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년의 참뜻이 예수님의 공생애로 드러났다. 2024년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주의 은혜의 해'다. 가난한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눌린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를 전파하는 해로 삼자"며 "2024년 희년 정신을 성도들과 교회 공동체와 사회에 구현하며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들의 행전처럼, 우리 필리핀선교사들이 써내려가는 사도행전 29장의 선교행전을 다시 시작하자"고 독려했다.
제2부 선포식은 호프미션크리스챤스쿨 학생들이 직접 수고한 지역선교사협의회 30개 깃발 입장식에 이어, 희년선포, 양각나팔 연주, 희년대회 소개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창환 선교사(마닐라신학대학및마닐라의과대학 총장), 최성봉 선교사(베데스다한방병원 및 베데스다한방대학 총장), 김종한 선교사(3대 증경회장), 김관형 선교사(마닐라은광교회, 증경회장), 황양곤 선교사(동선협 증경회장), 배흥규 선교사(한선협 및 동선협 증경회장) 등 필리핀 초창기 선교를 책임진 시니어들이 대거 함께했다.
또한 필리핀의 전문 '양각나팔'팀이 직접 현장을 찾아 나팔을 연주했다. 이들은 말라카냥 대통령실의 초청을 받을 정도로, 필리핀에서 매우 인정받는 연주팀이다.
한편, 한국교회의 필리핀 선교는 지난 1974년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마닐라한인연합교회를 설립하고 예배 드린 것을 시작으로 삼고 있다.
희년준비위는 오는 5월 중 필리핀 한인선교 희년대회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필리핀 현지 목회자는 물론이고 국내 주요 목회자들을 현지로 초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