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여 명 참석해 은혜 넘친 ‘하늘숲교회 비전 콘퍼런스’
- 수정교회서 3박4일, 평신도들이 간증형식으로 강의
“방언 받고 도박을 끊기로 결단했어요.”
“팔꿈치부터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있고, 손이 불어서 잘 안 펴졌는데 콘퍼런스 기간에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하늘숲교회(담임 김기성 목사)의 ‘2024 비전 콘퍼런스’가 지난 8월 12~15일 수정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곳곳에서 주님을 만난 기적의 간증이 이어졌다. 은혜와 도전, 변화와 결단, 기적을 믿지 않는 시대에도 여전히 기적을 행하시는 주님의 역사가 임재한 위대한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무릎 통증을 앓고 있던 김영애 권사(대전 성산교회)는 “마지막 날 안수기도를 받은 후 무릎에 윤활유를 뿌린 것처럼 굽히고 서고 걷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고 통증도 모두 사라졌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산교회는 대전에서 총 37명이 참석했다.
이흥만 성도(서울 송파구)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저라고 말씀하셨었는데 하나님이 저를 어떻게 쓰실 지 너무 기대되고 정말 사모하는 마음으로 첫 시간부터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많이 받아서 흥분되고 사모하는 상태이다”고 말했다.
유명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들이 강의와 간증을 전하는데도 방언을 받고, 목회자를 미워했던 마음을 회개했다는 고백, 이전에 체험하지 못한 영적 변화와 치유를 경험했다는 이야기가 수없이 많았다.
도전과 변화를 받은 것은 평신도 뿐만이 아니다. 최문규 목사(일산 엘벧엘교회)는 잊고 있었던 비전도 찾고 질병도 치유되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20년 전 받았던 말씀과 비전이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팔꿈치와 갈비뼈 밑의 통증, 불면증, B형 감염까지 완전히 치료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재성 목사(우리행복한교회)도 “다들(콘퍼런스 참석한 성도들) 받은 은혜와 도전 때문에 거룩한 흥분의 연속이었다”며 “감사와 감격을 넘어 이 열기를 목회현장으로 끌어와 견고한 주님의 제자와 일꾼으로 세워야 겠다는 거룩한 두려움으로 새날을 맞이 한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꿈을 성취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시간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해 평범했던 성도들이 헌신하며 사는 이유와 그 이후 축복과 기적, 전도 사례 등 평신도들의 생활 밀착형 간증(10번)과 체험중심의 강의(10번)가 주를 이뤘다. 또 저녁집회와 토크쇼와 스킷드라마 등으로 은혜를 끼쳤다.
첫 간증자로 나선 김낙중 청년(누림교회)은 교회에 거의 가본 적 없었는데, 박예닮 청년의 전도를 받은 후 8년 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끊어지지 않았던 담배와 술을 끊는 등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주 전도하는 전도자로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낙중 청년(누림교회)을 전도했던 박예닮 씨는 목회자 자녀였지만 교회 빌런이었다가 전도자로 헌신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믿음의 선포’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그는 “빌런이었던 제가 하늘숲교회를 통해 변화됐다. 이후 교회 부흥을 꿈꾸며 전도와 기도에 집중한 결과 청년 5명이 전부이고, 그중 3명이 저희 형제였던 교회가 지금은 청년만 50명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평신도들의 간증과 강의에서는 이러한 변화와 기적의 소식들이 가득했다. 2022년 12월부터 하늘숲교회에 출석한 김재희 성도는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하늘숲교회를 통해 머리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바뀌어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최종찬 성도(하늘숲교회)는 고교를 두 번 자퇴할 정도로 규칙을 싫어하고 필리핀 반군을 상대로 사업을 할 정도로 독특한 삶을 살다가 올해 하늘숲교회를 다니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 변화로 올해만 새신자 24명을 등록시켰다고 한다. 그의 첫째 아들도 3년간 집에서 게임만 하며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오면서 상담을 하게 됐는데, 콘퍼런스에서 변화를 받아 7개월 만에 상담을 종결하게 됐다고 한다. 그에게 찾아온 변화는 이 뿐만이 아니다. 작은 일에 순종했더니 이혼한 전처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고 고백했다.
이다경 청년(숭실대)은 고교 시절 부모의 이혼 상처로 사람과 등을 지고 살았지만 하늘숲교회를 다닌 이후 ‘함께함’의 기쁨을 비로소 알게 됐고, 숭실대 물리학과 신우회를 맡아 7명뿐이던 회원을 6주 만에 20명으로 부흥한 경험을 나눴다.
임아현 씨(김포대)도 “부모가 3세 때 이혼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죽는 것’을 꿈으로 삼았지만, 고등학교 시절 하늘숲교회 화장실을 사용하러 갔다 전도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체험했다”며 “엄마와 무관심했던 가족들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셨고, 대학교에서 전도를 계속해 어웨이크 동아리를 세우고 JMS 부회장까지 전도하는 등 복음으로 많은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숲교회 김기성 목사는 저녁과 오후 집회 등 네 차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아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아들들인 우리는 많은 사람이 세상의 노예가 되었다”며 “내가 마귀에게 속했는지, 하나님께 속했는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교회는 누구도 예수님을 위해서 살지 않기 때문에 헌신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위해서 사는 사람에게 반드시 예수님은 그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며 “주님과 동행하고 싶다면 예수님이 세상을 통치한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의와 간증 후에는 언제나 용광로 같은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리더들은 마치 목회자처럼 성도들을 강단 앞으로 초청하고 기도회를 능숙하게 인도했다. 총 800여 명이 참석해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나흘간 같은 형태로 진행된 콘퍼런스는 뒤로 갈수록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