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공의 회복 부흥’, 설교자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한국교회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가 오는 11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설교를 맡을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는 국내외 정치 및 교계 지도자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기도의 주제는 '공의 회복 부흥'이며, 부제는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회개를 통해 이 땅을 회복시키며, 대한민국이 년부년 부흥하게 하옵소서'가 선정됐다. 성경말씀은 하 3:2와 마 6:9~13이다.
이번 주제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 새로운 사회를 이루고,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이 땅을 치유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국가와 사회가 부흥할 수 있는 길을 찾길 기대하는 바램이 투영됐다.
기도회 진행은 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이 맡으며,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국민의힘)이 개회사를 전한다. 또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개회기도를 하며, 각 분야 대표들이 △국가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등 세 가지 제목으로 기도를 이어간다.
이봉관 회장은 "국내외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도회가 대한민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장이 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도자들의 연합과 헌신이 이어져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하성, 예성 등 대형교단의 현직 총회장들이 참석해 기도문을 낭독하고, 1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 주한미군과 유엔사 대표들, 20여 곳 대학 총장들, 17개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 각계각층 지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인원은 공간이 작은 관계로 특별히 초청 인원으로 한정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는 기독교계와 국가지도자가 만나는 대표 행사로, 각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2월 첫번째 목요일에 워싱턴 D.C에서 미 대통령이 참석해 개최된다. 이 회에도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인 지난 1966년 기도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