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길 목사(마포 주섬김교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인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더 살기 좋은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역사의 수례 바퀴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시계는 종말이 가까웠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면서 재림을 준비하며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35절)고 말씀하심으로 다가올 심판을 준비하는 제자의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를 대비하여 믿음으로 굳게 서서 맡기신 일을 열심히 감당하며 깨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라는 뜻입니다(출 12:11). 예수님께서 재림하시어 이 세상을 심판하고 성도들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게 함으로 하나님의 인류구원 계획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지금 인류의 역사는 인류의 심판 즉 예수님 재림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시면 받게 될 복을 사모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 주님의 재림이란 더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것보다 재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 초기 교회 목회자나 성도들은 지진이나 천둥 번개 소리나 전쟁의 포성의 소리를 듣고도 주님이 오시는 것이 아니냐고 집이나 교회 밖을 나아와 하늘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너무 세상적인 관심에 깊이 빠져 있어서 그만큼 주님의 재림에 대한 관심이 훨씬 멀어졌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확고히 서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간 종들에게 주인이 돌아왔을 때 놀랍게도 주인으로부터 종이 수종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37절).
그들은 단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깨어서 기다리는 것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귀하게 여겨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섬김이 만만찮은 순간도 있을 것이고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주인을 마냥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도착했을 때 그렇게 깨어서 기다리는 종들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38-40절).
분명히 오신다는 것은 예고되어 있지만 그 정확한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때와 기한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고 예비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항상 예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언제 오시든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오늘처럼 풍요로운 세상에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산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의 쾌락과 염려가 우리의 천국 소망을 가로막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 물질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재림에 대한 준비 자세가 아닙니다.
세상의 평안과 성공 세상의 안일한 삶이 목표인 사람은 술에 취한 사람과 같이 주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라면 영적인 영원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젠가 그때 오실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믿음의 발걸음을 옮기십시다. 자신이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며 재림을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