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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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미자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전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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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바다에 큰 풍랑이 일어나서 배가 막 뒤덮일 위험에 빠질 때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우리가 죽게 되었으니 살려달라고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니 바람이 그치고 고요해졌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왜들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4:40)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데 아직도 두려워하느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블레셋 군대는 무기도 병사도 막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나단과 한 병사가 블레셋 군대와 싸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지요. 이런 용기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6)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에게 무기나 사람을 의지하지 않도록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주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을 위해 역사하실 것을 믿음으로 말한 것입니다.

 

요나단은 그들이 만일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9-10)라고 말하였습니다.

 

요나단은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승리하도록 해주신다는 증거로 삼았습니다. 주님의 일하심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둘이 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이르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11-12)라고 요나단은 확신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요나단과 한 병사를 얕보고 그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에게 우리에게로 올라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의 표징이었습니다.

 

요나단이 손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 요나단과 그 무기를 든 자가 반나절 갈이 땅 안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자가 이십명 가량”(13-14)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있던 게바와 블레셋이 진을 친 믹마스 사이에는 양쪽으로 험한 바위가 있었습니다. 요나단과 한 병사도 블레셋 진영으로 가기 위해 그 험한 절벽을 기어 올라갔습니다. 주님의 역사로 좁은 지역 내에서 요나단과 한 병사가 승리했습니다. 전쟁의 승리는 무기나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블레셋 진영과 블레셋 백성이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주님의 역사를 보고 두려워한 것입니다. 여기서 떨림은 공포라는 뜻입니다. 즉 블레셋 사람들이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고 공포감에 사로잡혔다는 것입니다. 땅도 진동한 것은 지진이 일어난 것을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성경 여러 곳에 지진이 나옵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여자가 따라오면서 여러 날 귀찮게 하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그 여자의 주인들은 돈벌이가 끊어지자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매로 치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습니다.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습니다.(16)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이처럼 굳센 믿음은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붙잡는 것입니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12:2) 믿음 없이는 죄 사함 받을 수 없고,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합니다.(5:15) 믿음은 주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승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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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그 믿음’(삼상 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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